네 말이 맞았느니라...
그렇다면 이미 나를 다 알고 계시다는 말씀이 아닌가
아니 다알고 말씀하신 것이 아닌가
한동안 여인은 스스로의 부족함과 어리석음과 패역한 삶으로만 채워진
지금까지의 삶에 부끄러움에 어찌 할바를 몰라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두려웠습니다!
"어찌 나도 나자신을 잘모르며 살아왔는데...."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가 아니라면 ....
어떻게 내속을 이렇게 잘 알 수있을까 이 분은 분명 선지자일꺼야
그렇다면 그 하나님을 알고 싶다 나도 만나고 싶다는 욕망이...
이제는 부끄러움보다는 하나님을 만나 보고자 하는 두려움이
마음속에서 꿈틀거리기 시작을 합니다
그는 속말로 외침니다
"그래 이 분이라면 하나님을 잘아는 분이실거야"
잠시 이 여인은 깊은 생각에 스스로 사로잡히고 맙니다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열정이
이 여인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불같이 일어납니다
더이상 견딜수 없어서 부끄러워 꼭 다물고 있던 입을 엽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그리심산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그렇지만 당신들은 예배를 드리는 곳이 따로 예루살렘 있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혼혈족이란 소외감이
이제는 지역적인 소외감으로
폐쇠적인 곳이 되어 있는 사마리아 사람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또 한장면 입니다
내면적인 갈등의 뿌리가 얼마나 깊어져 있었는 가를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예루살렘 사람들은 이 여인과 다른 하나님을 섬기는 것 같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런 마음을 품은 사마리아 여인 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주여진 환경과 혈통과 지역간의 갈등이 열등감이 되어....
"어찌 나같은 여자가 감히 예루살렘을 넘볼 수 있겠습니까"
원망스러워 하는 생각에 빠져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주님! 그렇지 않습니까?
"내가 내분수도 모르고..."
입을 열어 말하곤 내내 가슴 아파했는지도 모릅니다
당시 유대인들의 냉대와 냉소가 이런 그림을 그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