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은 주님께 더욱 가까이 한걸음 다가가며 귀를 기울린다
한마디 한마디 하시는 말씀마다 자신의 온마음을 흔든다
또한 긴장에 긴장을 하게 한다 두려움과 떨림으로 몸을 지탱하기조차 힘들어진다
그런데도 궁금하다 또 무슨 말씀을 하실까 기대가 된다
아니 마음속에서 나자신이 더욱 강열하게 요구한다
너무 갈증이 난다
들어도 들어도 지끔까지 살아오면서 이런 마음은 처음이다
이제는 이분앞에서 부끄러움이나 수치라는 것은 사치에 불과함을 느끼게 한다
도대체가 뭐가뭔지는 모르나 분명한 것은 말할 수 없는 기대감 속에 찾아든 기쁨이다
아니 환희다 !
잠시 침묵이 흐른다
여인의 조바심은 더 심해져 간다 주님이 더이상 말씀해주시지 않을까 하는...
여기서 멈추어질까봐
주님께서 얼굴에 입가에 웃음을 띠시면서
다시 한번 여인의 모습에 주목하신다
여인이여 잘들어라
"너희는 지금까지 잘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였단다 그렇지만 염려말라 우리는 알고 예배를 행하고 있단다"
이말씀은 주님께서는 여인이 모르는 부족한 부분까지도 다 채워주시고자 하시는 자비로운 말씀이시다
알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말씀해주시는 주님이시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으로 시작해서
이삭의 하나님으로
야곱의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신것과
그리고 그들과의 언약으로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구원이 왜 유대인로 시작되었는지를...
더 나아가서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에 대한 말씀으로
여인의 마음을 가득 채워주셨다
여인은 알게 되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택하신 특별한 백성임을 알았다
자기는 이방여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 주시고 맞아 주셨다
자신의 무지한 부분까지도 다 만져주셨다
그리고 나를 믿으라고 초대까지 해주셨다"
